한민구 장관, 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서 “또다시 적이 도발한다면 처절하게 응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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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 한민구 국방부 장관 추모사 낭독
한민구 장관, 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서 “또다시 적이 도발한다면 처절하게 응징해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했다.
↑ 연평해전/사진=MBN |
한 장관은 이날 오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내 제2연평해전 전적비 앞 광장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낭독한 추모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대한민국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정부는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호국용사들의 높은 뜻을 받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 장관은 “최근 서해 NLL(북방한계선)은 북한의 위협으로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만약 북한이 다시 무모하게 도발한다면, 우리 군은 그동안 수 없이 천명한 대로 적의 도발 원점은 물론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해 도발의 대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그리하여 도발과 위협으로는 그 어떤 목적도 달성할 수 없음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정호섭 해군참모총장도 기념사에서 “서해의 영웅들은 적의 기습공격에도 죽음을 각오한 결연한 의지로 적과 싸워 단 한 치의 바다도 용납하지 않고 적을 물리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다시 적이 도발한다면 처절하게 응징해 다시는 우리의 바다와 영토를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린 2002년 6월29일 오전10시께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정에 기습 공격을 가해 발발했다. 당시 우리 측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고 북한은 경비정 1척이 대파되고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