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전해온 공무원 교육생 사고 소식에 교육 주관기관인 지방행정연수원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일부 피해 가족은 오늘 아침 비행기로 사고 현장으로 갈 예정입니다.
사고대책본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지방행정연수원은 한마디로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연수원은 사고 직후 대책본부를 차렸는데요.
일부 피해 가족들도 이곳을 찾았다가 사고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8시 5분에 중국 선양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이용해 피해 가족 3명이 현지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방행정연수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도 오전 9시 50분 비행기로 중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대책본부는 사고 현장에 가기를 원하는 피해 가족을 위해 항공편을 확보하고 있고, 전세기 사용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 가족들은 대책본부가 늑장 대응에 뚜렷한 대책도 내놓지 못한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연수생들은 중견리더과정을 받으려고 지난 2월, 이곳 지방행정연수원에 입교했습니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사무관으로 늦게 승진했거나, 승진 내정자 신분으로 교육을 받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8시 30분에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서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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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