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를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게 된다.
흑산도에 공항이 건설되면 현재 서울에서 KTX와 쾌속선으로 6시간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된다.
2일 신안군에 따르면 2017년 3월 공항 공사에 착공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공항은 68만4000㎡ 대지에 길이 1200m, 폭 30m짜리 활주로가 건설되며, 총 1872억원이 투입된다. 50인승 경비행기가 김포와 흑산공항을 하루에 8차례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흑산공항이 완공되면 국내 관광수요 증가는 물론 중국 관광객들을 유인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난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 등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매년 흑산도를 찾는 관광객은 30만명 가량으로 공항이 완공되는 2020
고길호 신안군수는 “흑산도 공항이 건설되면 서남해의 외로운 섬에서 수려한 섬들을 가진 국제 해양관광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면서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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