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에서 한 40대 남성이 차를 훔쳐 타고 도망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습니다.
차량 주인이 깜박 잊고 편의점에 놔두고 간 차량 열쇠를 주워 차를 훔쳤다고 합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한 차량을 경찰 순찰차가 막아섭니다.
경찰관이 차에서 내려 다가가자 그대로 밀치고 달아납니다.
경찰의 추격전이 시작되고, 잠시 뒤 운전자는 결국 경찰에 붙잡힙니다.
차량을 훔친 40살 이 모 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3시 반쯤 서울 도봉구청 앞길에 세워져 있던 27살 박 모 씨의 차량을 훔쳤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피해자
- "정자 쪽으로 가서 앉아 있었는데 그때 지갑이랑 차키를 잃어버렸나 봐요. 차 있는 쪽으로 가보니까 차까지 도난이 돼서…"
이 씨는 차량 열쇠 리모컨을 이용해 차를 찾아내 훔쳐 타고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색에 나서 사건 현장으로부터 2㎞ 떨어진 아파트 주차장에서 도난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막다른 골목에 이른 이 씨는 차를 버리고 도주하다 뒤쫓아온 형사들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