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처남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측근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최성환 부장검사)는 이날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과 서용원 ㈜한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와 소공동 한진 본사, 공항동의 대한항공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
문 의원은 지난 2004년 경복고 4년 후배인 조 회장에게 처남 김모씨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 의원의 처남 김씨는 청탁을 통해 한진그룹 관련 업체에 취업했지만 74만달러(약 8억원) 규모 급여를 받고도 실제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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