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복 운전과 관련된 뉴스를 자주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만큼 보복운전이 자주 발생하고, 점점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경찰이 별도 팀을 만들어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달리던 차량 앞으로 경차가 끼어들기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3분 뒤, 어딘가에서 다시 나타난 경차가 멀쩡히 달리던 차량을 길가로 밀어붙입니다.
그리고 시작된 경차 운전자의 거친 욕설.
▶ 인터뷰 : 보복운전자
- "야 이 xxx xx야! 너 때문에 기름을 못 넣었잖아!"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보복운전자
- "xx놈, 개xx, 불러! 개xx야"
충남 논산시의 한 도로.
차선을 바꾸려다 옆 차와 시비가 붙습니다.
▶ 인터뷰 : 피해차량 운전자
- "아, 정말 희한하네. 진짜…. "
화가 난 옆차 운전자, 갑자기 앞질러 간 뒤 급브레이크를 밟아 추돌사고를 유발하고는 그대로 달아납니다.
이런 보복운전으로 올해 전국에서 141명이 검거됐고, 2명이 구속됐습니다.
결국, 경찰이 다음 달 9일까지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장재혁 / 경찰청 폭력계장
- "(보복운전을) 폭력사범으로 보고 흉기 등 협박죄 등을 적용해 전국 250개 경찰서에 형사 1개 팀으로 하여금 보복운전 수사 전담팀을…. "
경찰은 제보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112신고 전화 등을 통해 보복운전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