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독감’ ‘홍콩 독감 사망’ ‘홍콩 독감 백신’
질병당국이 ‘홍콩 독감’ 국내 유행을 막기 위해 홍콩 여행객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는 “홍콩 독감 국내 유행을 막기 위해 여행객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에서 입국한 여행자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공항 내 역학조사관이 역학적 연관성을 파악한 뒤 국내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또 홍콩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홍콩 독감 예방과 치료 방법을 알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하고 한국에 들어오는 항공기에도 같은 내용을 기내방송으로 안내한다.
홍콩독감 환자는 다른 인플루엔자 환자와 마찬가지로 고위험군의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홍콩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3주간 홍콩에서 독감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모두 89명이며 이 가운데 61명이 사망했다.
상반기에만 벌써 560여명의 환자가 홍콩 독감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독감 바이러스는 H3N로 A형 독감으로 분류된다.
세계보건기구가 해마다 인플루엔자 유형을 예측해 백신을 만들지만 지난 겨울에는 해당 타입의 백신을 개발하지 못했다
국내에는 지난해 겨울 발병하면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바 있지만 면역 효과는 6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와 홍콩은 주중 평균 7만명의 관광객이 오갈 정도로 교류
이에 독감이 국내로 유입될 경우 메르스에 이은 또 다른 감염병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콩독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콩 독감, 조심해야겠네” “홍콩 독감, 휴가 홍콩은 피해야겠다” “홍콩 독감,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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