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6030원, 인상폭 8.1%…노동계 “기대에 턱없이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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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6030원, 노동계와 경영계 서로 불만
최저임금 6030원, 인상폭 8.1%…노동계 “기대에 턱없이 못 미쳐”
최저임금 6030원이 내년 최저임금으로 확정되면서 노동계의 불만이 거세게 나오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12차 전원회의를 시작해 9일 자정을 넘겨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전체 위원 27명 중 18명이 투표에 참석, 1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공익위원 9명, 사용자 위원 9명 등 18명이 참석했다. 근로자 위원 9명은 공익안에 반발하며 모두 불참했다.
↑ 최저임금 6030원 / 사진= MBN |
노동계는 8.3%의 8년만의 최고치 인상률에도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만원으로의 인상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대했는데, 내년 인상폭은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친다”며 “저임금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계난을 외면한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영계도 불만을 가지기는 마찬가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메르스 확산,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한 중소·영세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을 외면한 결정”이
한편, 내년 최저임금 6030원은 올해 5580원보다 8.1%(450원) 오른 것이다. 월급 기준(월 209시간)으로는 126만270원이다. 올해부터는 최저임금을 시급과 월환산액을 함께 표시하도록 했다.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