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여름휴가를 위해 일찌감치 다이어트 시작하신 여성들 많을 텐데요.
짧은 시간에 무리하게 굶어 살을 빼려다 보니, 빈혈에 시달리는 여성들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계절, 7월.
여름 휴양패션을 위해 많은 여성은 일찌감치 다이어트에 돌입하곤 합니다.
하지만, 단기간 무리한 '굶어 빼는' 다이어트는 영양성 빈혈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실제, 여름을 앞두고 영양성 빈혈로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월만 해도 5천여 명인 10~20대 영양성 빈혈환자는, 5월부터 6천여 명으로 크게 늘어나는데,
6월엔 7천여 명,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에 8천 명대가 됐다가 8월에 정점을 찍습니다.
그러다가 9월엔 7천 명대의 감소세로 돌아섭니다.
영양성 빈혈은 대부분 영양결핍으로 발생하는데, 쉽게 말해 다이어트를 하다 무리가 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휴가철인 7,8월 환자가 많다는 건, 단기간 다이어트, 즉, 굶어 살을 뺐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굶어 빼는 다이어트는 결국 다시 살이 찌게 되므로, 평소에 운동과 식생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