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랬지만, 밤사이 정말 잠 못 이루고 뒤척이신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하지만, 주말인 오늘도 단단히 무더위를 각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젯밤 서울 한강공원, 더위를 피하려 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늦은 밤 자전거로 더위를 식히는 라이더들도 눈에 띕니다.
올해 첫 열대야에 이어, 오늘도 더위로 무척 힘든 하루가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경기 일부에 폭염주의보가 계속되면서,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5도까지 치솟을 전망.
기승을 부리던 더위는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주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9호 태풍 찬홈은 중국 상하이 남동쪽을 통과하는 상황.
중국 청도를 거쳐 우리나라 백령도 인근까지 천천히 이동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오후는 남부와 제주지역, 내일부터 전국에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해안지역에는 강풍이 예상돼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