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서 도로의 다리공사를 하던 크레인의 줄이 끊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한 명이 숨졌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의 한 도로 공사현장.
오늘(18일) 오전 8시 10분쯤 도로의 다리공사를 하던 크레인 줄이 끊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교각 위로 올리려던 구조물과 함께 현장 근로자 49살 이 모 씨가 떨어져 숨졌고,
또 다른 근로자 46살 김 모 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사고의 충격으로 콘크리트 상판 구조물의 잔해가 공사현장 곳곳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교량은 높이 25m, 길이 140m로 적성과 연천을 잇는 도로 중 일부입니다.
시공사 측은 안전 설비나 감독이 다 갖춰진 상태에서 진행된 정상적인 공사 일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공사 관계자
- "(근로자 분 갖춰야 하는 모든 안전장비는 갖췄었나요?) 당연히 다 하죠."
하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