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 대상에 오른 학교 네 곳 가운데, 최종적으로 미림여고만을 지정 취소 대상으로 결정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미림여고가 의견서를 통해 교육청 평가 결과를 수용하고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경문고와 장훈고, 세화여고는 평가 미흡 항목에 대한 적극적인 소명과 함께 개선의지를 밝혀 2년 후 재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상시로 이뤄지는 학생 전·편입학 횟수를 축소하고, 학생선발방식 등을 개선해 지적
교육부가 교육청 결정에 동의하게 되면, 미림여고는 내년 신입생 모집부터 일반고로 전환되게 됩니다.
한편, 조희연 교육감은 자사고 평가를 마치는 소회를 밝히면서, 교육청이 가진 법제도적 권한의 한계로 충분한 성과를 거두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주 / freib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