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민영진 KT&G 사장이 수십억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민 사장이 KT&G의 자회사인 A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좌 추적 및 KT&G 전·현직 임직원 소환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KT&G는 2011년 화장품 회사인 A사를 인수했으나, 이후 A사는 매출이 줄고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돼 지난해에는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다.
민 사장은 2010년 2월 KT
[유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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