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썼던 여자 컬링 대표팀을 기억하시죠?
그런데 국내에 전용 경기장이 단 두 곳에 불과해 훈련에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의정부에 컬링 전용 경기장이 새롭게 건립될 예정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하나의 공간에 선을 그어 3개의 컬링팀이 연습합니다.
전용 컬링장이 태릉선수촌과 경북 의성 단 2곳에 불과해 마음 놓고 연습할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컬링팀도 매번 태릉선수촌까지 와야 훈련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지 / 컬링 국가대표
- "컬링장이 생긴다면 미세한 연습을 할 수 있잖아요. 더 열심히 해서 평창올림픽 때는 금메달을 딸 수 있지 않을까…."
평창 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둔 시점부터 선수들은 새로운 전용 경기장에서 마음껏 훈련할 수 있게 됩니다.
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의정부에 전용 경기장에 건립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경기도 내 13개의 컬링팀이 있는데, 의정부에 전용구장이 완성되면 훈련 환경 개선은 물론, 새로운 팀 창단에도 물꼬가 트일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유현수 / 경기도 체육과 생활체육팀장
- "컬링이 아직은 생활 체육으로서의 저변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는데 (의정부 전용 구장이 생기면) 생활체육으로까지 보급이 확대될 것 같습니다."
의정부 종합운동장 안에 들어설 컬링장은 오는 2017년 6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