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메르스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 유커가 뚝 끊겨 타격이 컸는데요.
서울시가 유커를 다시 불러모으기 위해 중국 인기 방송 프로그램의 한국촬영을 유치했다고 하는데,
이상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시청 안내데스크.
다정해보이는 남녀가 길을 묻습니다.
중국판 가상 결혼 프로그램 '루궈아이'의 주인공인 중국 배우 장멍과 판스치.
그런데 안내데스크에 앉아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박원순 서울시장입니다.
메르스로 침체된 관광경기를 살리려고 중국 인기프로그램에 서울을 소개하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중국에서 1년에 3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서울에 왔는데 뚝 끊겼죠. 그게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션산업이나 이런 쪽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어서요."
서울시민청을 비롯해 북촌 한옥마을과 삼청동 등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9월 말 중국 후베이방송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영될 예정.
한국을 찾은 중국 제작진은 생각보다 메르스 여파가 크지 않다며 안심했습니다.
▶ 인터뷰 : 추이니 / 중국판 가상결혼프로그램 PD
- "메르스 발생 전에 한국 여행을 왔었는데 그 당시처럼 지금도 안전한 것 같고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서울시는 특히 오는 10월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을 기점으로 침체된 관광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 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