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정원이 전국 처음으로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전남도는 28일 순천시가 순천만정원에 대해 제출한 지방정원 신청서의 구역도, 시설 명세서, 수목 유전자원 목록 등을 검토한 결과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고 등록증을 교부했다.
지방정원 등록은 국가정원 등록을 위한 것이다. 지방 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을 국가 정원으로 지정받으려면 지방 정원으로 먼저 등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정의한 정원은 식물, 토석, 시설물 등을 전시·배치하거나 재배 등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정원은 조성·운영 주체에 따라 국가·지방·민간·공동체 정원으로 분류된다.
순천만 정원은 순천시 풍덕동 92만6992㎡ 규모로 지난해
전남도와 순천시는 앞으로 순천만 정원을 세계적 명소로 발전시키고 국내 정원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도록 산림청에 국가정원 지정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순천만 정원은 이르면 다음 달 중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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