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를 지낸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다.
서울대병원은 “박 전 대표가 그간 지병으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으며, 4일 오전 11시에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3대, 14대, 15대, 16대, 18대 국회의원으로 5선 의원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때 법무장관을 역임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박 전 대표는 광주고, 서울법대를 졸업한 후 판사, 검사, 변호사를 거쳐 정계에 입문해 고향인 고성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당 대변인을 거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냈고 야당인 국민회의 시절 두 차례, 여당인 새천년민주당 시절 한 차례 모두 3번에 걸쳐 원내총무(오늘의 원내대표)로 의정활동을 이끌었다.
유족은 부인 김금자(65)씨와 1남 2녀다.
박상천 별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상천, 향년 77세구나” “박상천, 5선 의원 지냈네” “박상천, 법무장관도 역임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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