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분야에서 둘째라면 서러워할 한국과 대만이 작품 교류전을 열었습니다.
행사가 열린 전남 나주 현장을 최용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대형 건물을 뒤덮은 형형색색의 천들.
아름다운 나무가 그려진 원단부터 벽에 걸 수 있는 미술작품까지.
특히 최신 유행하는 트렌드 의상과 가방, 예술 조형물들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모두 우리 전통의 천연염색 작품입니다.
이번에는 좀 더 이국적인 작품들이 눈에 띕니다.
화려한 색깔의 의상을 물론 약간은 거친듯한 천으로 만들어진 나비와 조형물들.
대만작가들의 천연염색 작품으로 염직 공예의 다양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과 대만 작가들의 작품 150여 점이 전시된 한국·대만 천연염색 교류전이 개최됐습니다.
▶ 인터뷰 : 박정용 / 한국 천연염색지도사 협회장
- "대만은 미술을 전문적으로 배우신분들이 주도적으로 하는 것 같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미술보다는 일단은 실용적인 부분에서…."
특히 대만작가는 한국 전통 염색의 우월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첸친링 / 대만 총감독
- "한국 작품은 감물 염색과 황토 염색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과 대만 150여점의 천연염색 작품들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