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남 여수에서는 경영학자와 기업인 1,000여 명이 모여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를 열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여수를 아시아의 모나코로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지만 1인당 국민총생산량이 15만 달러에 달하는 모나코.
전남 여수를 아시아의 모나코로 만들자는 제안이 경영 학술대회에서 제기됐습니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역사적 배경을 활용한다면 고급휴양지의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
또 여수의 화학산업 인프라를 이용해 '에너지 밸리'를 구축한다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리를 이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여수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화학산업과 관광산업에 바이오 식량이 더해져서 새로운 혁신 스마트 도시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법인세를 없애고, 인재와 핵심 기업들을 끌어모아야 합니다.
특히 서울과 제주 중심의 관광 산업에서 탈피해 남해안의 관광 자원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남도지사
- "(중국 관광객의) 85% 정도가 서울과 제주도에 집중됩니다. 이를 전국으로 분산하려면 저는 남해안을 자극하는 길밖에 없다고 봅니다. 남해안의 중심지가 바로 여수입니다. "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저성장에 빠진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9천조원에 달하는 아시아 인프라 시장에 하루빨리 뛰어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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