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신혼여행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부산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후 침체된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류문화와 접목한 K-컬쳐, K-뷰티, K-헬스를 웨딩산업과 융합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4일 중국 웨딩연맹과 ‘중국 웨딩커플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해각서 체결로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예비신혼부부 웨딩투어’를 부산에서 개최한다. 웨딩투어에는 중국 내 100개 도시 예비신혼부부 100쌍이 부산을 방문해 한국식 웨딩 촬영과 혼전 건강검진, 신부 미용 시술 등을 체험한다.
중국웨딩연맹의 예비 신혼부부 외국 방문 이벤트는 1999년 시작돼 그동안 그리스, 두바이, 이탈리아, 스위스, 인도네시아 등에서 개최됐다.
부산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는 중국의 주요 방송사와 웨딩 잡지, 패션잡지 등 언론사 관계자 50여 명도 동행할 예정이어서 부산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
[부산 = 박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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