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일 밤 인천 앞바다에서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대형 화물선은 큰 피해가 없었지만, 조업 중이던 어선의 선장과 선원 등 2명은 실종돼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다 한 가운데 배 한척이 뒤집힌 채 떠있습니다.
잠수부가 바다속으로 들어가 곳곳을 수색합니다.
20일 오후 10시 40분쯤 인천 옹진군 목덕도 인근 해상에서 1천9백톤급 화물선과 23톤급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화물선은 큰 피해가 없었지만, 어선 선장 55살 박 모씨와 선원 35살 권 모씨가 실종됐습니다.
어선의 나머지 선원 10명은 가벼운 타박상만 입고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배가 완전히 가라앉는 것을 막기위해 공기주머니를 설치하고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해경은 잠수부를 투입해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선체 안에서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인천에서 중국으로 가던 화물선의 과실로 조업중이던 어선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철 / 평택해양경비안전서 경
- "화물선 승선원의 조타기 작동 미숙과 전방 주시 태만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해경은 화물선 선장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해 확인될 경우 형사처벌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ibanez8166@naver.com]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화면제공 : 평택해양경비안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