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4일) 오후,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서울구치소에 수감됩니다.
국무총리 출신 인사가 수감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을 받은 혐의로 법정 공방을 벌여 온 한명숙 전 국무총리.
지난 20일,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 8천만원을 확정선고받았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전 국무총리
- "법원의 판결을 따르지만, 유감스럽게도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
한 전 총리는 오늘(24일) 오후 2시 서울구치소에 직접 출석해 수감 절차를 밟게 됩니다.
원래 수감 예정일은 확정판결 다음 날인 지난 21일이었지만 한 전 총리의 요청으로 사흘 미뤄진 겁니다.
한 전 총리는 검찰에 사유서를 보내 병원 치료와 신변정리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시간 동안 경남 김해시에 있는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오늘(24일) 형 집행 직전에는 새정치연합 의원과 지지자들이 서울구치소 앞에서 한 전 총리를 배웅하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입니다.
국무총리 출신 인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되는 건 한 전 총리가 처음입니다.
MBN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