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한명숙 전 의원(71·여)이 지지자들에게 “나는 결백하다. 굴복하지 않겠다”라는 말을 남긴 채 24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한 전 의원은 오후 1시 40분경 검정색 정장을 입고 구치소 정문 앞에 나타났다. 그는 정문 앞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사법정의가 죽었기 때문에 상복을 입고왔다. 죽은 사법 정의를 여러분이 살려내달라”고 밝혔다. 한 전 의원은 또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겠다. 혼자 조용히 쉬게 될 것이 여러분에게 죄송하고 부끄럽다. 어떤 형태로든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 고 말한 후, 구치소 안으로 걸어들어갔다.
이날 서울구치소 정문앞에는 한 전 의원의 지지자와 강기정·서영교·윤후
[유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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