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사고, '허술한' 스크린도어 시설 수면 위로…약 80% 안전보호벽 문제
강남역 사고
↑ 강남역 사고/ 사진=MBN |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와 열차 사이에 한 남성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스크린도어 설치 현황에 문제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지하철 및 전철역 등에 설치된 스크린도어 중 '안전보호벽'을 100%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설치된 곳은 592개의 역 중 129개로 약 21.8%뿐입니다.
이는 열차 사고 발생 시 승객들이 탈출하는 데 장애가 될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5월 스크린도어 안전보호벽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개선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직원이 열차 진입 전 스크린도어 바깥으로 나오지 못 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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