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낮에는 더워서 딸기 같은 과일이 들어간 시원한 음료가 인기가 좋죠.
하지만, 여름에는 딸기 농사를 지을 수 없어서 딸기값이 비싼데, 한여름에도 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름의 끝자락이지만, 시원한 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딸기 빙수 하나 주세요"
하지만, 대부분 냉동딸기가 사용됩니다.
▶ 인터뷰 : 원종남 / OO카페 대표
- "여름철에도 딸기 수요는 많은데 생딸기를 공급받을 수 없어서 냉동딸기를 지금 사용하고 있어요."
딸기는 가을에 심어 이듬해 봄까지만 생산하는 저온성 품종.
이 때문에 여름 딸기는 대부분 외국산이거나 국내산을 구하더라도 그야말로 금값입니다.
지난해 물안개 재배 방식을 개발한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이번에는 냉각수를 활용한 여름철 딸기 재배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딸기 뿌리 부근에 이렇게 냉각수를 흘려 온도를 5℃ 정도 낮추는 겁니다."
물안개 방식보다 비용도 적게 들고, 2배가량 더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재욱 / 경기도 농업기술원장
- "농가에 접목해 성공하면 경기도 딸기 생산 전 지역에 기술 보급을 해서 대중화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또, 여름철 딸기 재배 농장 등으로 시범 사업을 벌여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최홍보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