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아름다운 빛을 내는 '반딧불이', 요즘은 참 보기가 어려운데요.
청정지역 전북 무주에서 반딧불이와 함께 꿈에 빠지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현장으로 강세훈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환호성을 지르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팔을 걷어붙인 채 물속을 더듬더니 어른 팔뚝만 한 송어를 잡아 올립니다.
"월척이다. 월척"
지글지글 불에 구워 먹는 송어구이는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 인터뷰 : 김경실 / 대전 대정동
- "직접 잡아서 구워 먹으니까 아주 맛있어요. 별미가 따로 없어요."
밤이 되자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청정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반딧불이입니다.
알부터 성충이 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관찰하고 나니 불빛이 더욱 신기합니다.
▶ 인터뷰 : 곽예서 / 경남 진해 경화동
- "반딧불이는 도시에서 볼 수 없는데 여기 와서 보니까 신기해요."
전북 무주에서 반딧불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부터 시원한 물총 싸움까지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 인터뷰 : 황정수 / 전북 무주군수
- "생명의 존중함을 일깨우는 환경 축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주군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천연기념물을 소재로 한 전국 유일의 생태 환경 축제인 무주 반딧불 축제는 다음 달 6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