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나서 고졸 취업을 격려하고 있는 가운데, 150여 개 기업체가 참여한 고졸 취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고등학생 2만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넓은 전시장이 학생들로 가득 찼습니다.
벽면에 붙은 채용 공고를 살펴보는 학생부터, 채용 정보를 얻으려고 길게 줄을 선 학생들까지.
고졸 취업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의 열기가 성인 구직자 못지않게 뜨겁습니다.
이 가운데 1천3백여 명은 일부 기업이 진행한 현장 면접을 통해 1차 합격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소연 / 고등학교 3학년
- "취업사이트에 들어가 봐도 고졸예정자 채용은 별로 없는데, 이런 기회가 저희한테는 정말 좋은 기회 같아요."
학력 위주의 취업관행을 개선하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기업체 150여 곳이 참가했고, 학생 2만 6천 명이 다녀갔습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평생학습대상 시상식도 열렸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한글을 배우지 못한 시민들에게, 문해교육 활동을 벌여온 서귀포 오석학교가 대상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 인터뷰 : 양봉관 / 서귀포 오석학교 교장
- "(어르신들이) 배우는 즐거움 이런 것을 느끼시는 것을 저희가 눈으로 확인했을 때, 큰 보람을 느끼죠."
전국 평생학습 동아리의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내일(6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