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무심코 쓰는 애프터서비스(A/S: After Service)란 단어가 사실 외국인들은 알아듣지 못하는 ‘콩글리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유투브 채널 ‘아시안 보스(Asian Boss)’는 최근 ‘콩글리시에 대한 서양인들의 반응’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길을 지나가던 외국인들을 붙잡고는 “한국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독특한 몇 가지 영어 단어를 알려주겠다. 그 단어들이 무슨 뜻인지, 아니면 어떤 상황에 쓰이는 단어들인지 한번 알아맞춰보라”며 질문을 던진다.
이 남성은 “애프터 애비스가 무슨 뜻인지 알겠느냐”고 물었고, 이에 외국인들은 민망한 웃음을 터뜨리며 “성매매나 성적인 행위 아니냐”고 답했다.
우리나라에서 사후 서비스를 제도를 뜻하는 ‘A/S’는 콩글리시이며, ‘커스토머 서비스(Customer Service)’라고 표현해야 정확하다.
신체접촉을 의미하는 ‘스킨십(Skinship)’에 대해서도 외국인들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 실제로 있는 단어냐”고 되물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Social Network Service,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해서도 외국인들은 “들어본 적 없다. 페티쉬 같이 들린다”며 “그냥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영상에는 ‘스포츠 댄스(Sports Dance)’나 ‘헌팅(Hunting)’, ‘S라인(S-Line)’,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A/S가 콩글리시였구나” “콩글리시 중에도 의미 통하는 단어 많을 것” “올바른 표현 사용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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