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 ‘백로 뜻’
백로는 양력 9일 9일 무렵으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를 말한다.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에 해당하며 이는 처서와 추분 사이에 드는 절기다.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크게 떨어져 대기 중의 수증기가 풀잎에 맺히는데서 유래했다.
이 시기에는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돼 선선하고 차가운 기운이 돌기 시작하며 장마도 걷히고 맑고 깨끗한 날씨가 계속된다. 하지만 간혹 태풍으로 인해 벼포기가 쓰러지거나 해안 지방에는 해일로 인해 농작물이 해를 입기도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시기다.
백로 다음에 오는 중추는 서리가 내리는 시기다. 전남에서는 백로 전에 서리가 내리면 시절이 좋지 않다고 한다. 볏논의 나락은 늦어도 백로가 되기 전에 여물어야 한다. 벼는 늦어도 백로 전에 패어야 하는데 서리가 내리면 찬바람이 불어 벼의 수확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백로가 지나서 여문 나락은 결실하기 어렵다. 이때까지 패지 못한 벼는 더 이상 크지 못한다는 ‘백로전미발(白露前未發)’이라는 제주도 속담이 있을 정도다.
또 백
‘백로’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백로, 벌써 백로라니” “백로, 아침저녁으로 날이 쌀쌀하다” “백로, 이런 뜻이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남윤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