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남녀가 혼수용 가전제품 예산으로는 평균 829만원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롯데하이마트는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년 이내 결혼 예정자 500명(남자 200명·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롯데하이마트가 리서치 전문업체인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혼수용 가전제품 구매예산은 평균 829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액별로 보면 700만∼900만원이 38.4%로 가장 많았고 400만∼600만원이 32.2%, 400만원 이하가 17.6%, 1000만원 이상이 32.2%였다.
연령별로 볼 때 25∼29세 응답자는 770만원, 30∼34세는 841만원, 35∼39세는 864만원을 쓰겠다고 답했다.
필수 구매 가전제품으로 냉장고·세탁기·전기밥솥·청소기·전자레인지·가스레인지·TV·에어컨 순으로 선호했다.
예산에 따라 구매 품목 개수에 차이가 났는데 400만원 이하의 가전제품 예산을 계획한 결혼예정자는 평균 6.4개, 1000만원 이상은 9.4개였다.
가전제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56.8%가 제품 성능을 꼽았고 11.4%는 사용 편의성, 7.8%는 크기와 용량, 7.5%는 가격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74.6%는 혼수 가전 구매 결정권이 신부에게 있다고 답한 가운데 TV와 컴퓨터는 신랑이 구매결정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아울러 부부 양쪽의 결혼 전체 비용으로 평균 1억5500만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이 돈 가운데 신혼집 마련에 73.5%가 들고 예단·예물 구매에 6.0%, 예식에 5.5%, 가전·가구 구매에 5.4%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하이마트는 혼수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웨딩 박람회
구매 금액별로 캐시백 최고 50만원, 롯데상품권 최고 400만원 지급, 하이마트 포인트 최고 400만점 적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열린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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