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중에서 20.4%가 비만한 것으로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이 비만인 셈이다.
비만은 체질량지수(BMI·Body Mass Index)가 25㎏/㎡ 이상일 때를 말한다.
작년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5년 전인 2010년의 14.6%보다 많이 늘었다.
BMI가 30㎏/㎡인 고도 비만 아동·청소년 비율 역시 2010년 3.2%에서 지난해 5.3%로 증가했다.
이 때문에 같은 기간 비만 진료비도 2억원에서 3억7000만원으로 82.9%
문 의원은 “아동·청소년 비만은 더는 개인이나 가족 내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통합 서비스로 아동·청소년의 식이영양과 신체활동 및 운동, 건강상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