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의 학업중단율이 일반 청소년과 비교해 최대 10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통일부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탈북 청소년의 학업중단율은 초등학교 0.6%, 중학교 3.1%, 고등학교 7.5% 등이었다.
이에 비해 같은 해 일반 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0.1%, 중학교 0.3%, 고등학교 1.1%의 학업중단률을 보였다. 탈북 청소년의 학업중단율이 무려 6∼10배 정도 높은 셈이다.
대학에서도 탈북자 출신의 학업중단율은 9.8%, 전문대는 10%로 나타나
김 의원은 “고학년일수록 교육과정에 적응하기 어려워 학년별 맞춤형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탈북 청소년들이 학업을 중도 포기하지 않도록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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