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아들의 여자친구와 다투다 집에 있던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4살 박 모 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어제(12일) 오후 9시42분쯤 서울 용산구 자신의 집 앞에서 아들 34살 이 모 씨의 여자친구인 34살 이 모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집에 있던 흉기를 갖고 와 배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이 씨는 박 씨의 아들을 만나러 집에 찾아 왔다가 변을 당했고, 박 씨
경찰에서 박 씨는 이 씨가 말다툼 도중에 손가방을 자신의 얼굴에 던져 화가 나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길기범 기자 / roa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