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관광객 수천 명을 태우고 오는 대형 크루즈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관광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매년 10%씩 성장하면서 새로운 관광엔진으로 떠오른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부산시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길이 348미터, 높이 53미터 18층 건물 높이의 크루즈선이 부산에 들어옵니다.
승객과 승무원 6천200여 명을 태운 초대형 크루즈선 '퀀텀 오브 더 시즈 '호입니다.
16만 7천 톤으로 2천 개가 넘는 객실을 갖췄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이런 수영장 시설까지 갖춘 '퀀텀호'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 인터뷰 : 딘 베일리 / 퀀텀호 총지배인
- "승객이 4천 명 이상이고, 선원이 1,600명이 넘기 때문에 하루에 접시 숫자로 따지면 2만 5천 개 넘게 만듭니다."
엄청난 수의 관광객이 한꺼번에 부산을 찾다 보니 동원된 버스만 해도 120대에 이릅니다.
부산을 찾는 이런 크루즈선은 매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부산시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크루즈 관광업계에 (부산이)알려지기 시작한 때입니다. 이것을 기회로 해서 부산시가 크루즈 기항, 앞으로 모항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 개발하고 마케팅을 하겠습니다."
내년에는 20여 척의 크루즈선이 200여 차례나 부산을 찾을 예정이어서 크루즈 관광 산업이 더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