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에서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불이 나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하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이동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하철 역사에 희뿌연 연기가 자욱하고, 시민들이 긴급 대피합니다.
어젯(18일)밤 8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에 있는 환승 통로 에스컬레이터에서 불이 나 4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충무로역을 지나는 열차 모두가 30분 동안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스컬레이터 모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창문 밖으로 시뻘건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남현동의 완공을 앞둔 건물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내부가 비어 있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3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그 밖에도 서울 오금동에 있는 한 지하 1층 도시락 공장에서 불이나 안에 있던 61살 박 모 씨가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비닐하우스 건물 두 동에서도 불이 나 대부분 타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