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시행한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이 폐기된다.
국민안전처는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혼란스러웠던 ‘한 줄서기‘ 또는 ‘두 줄서기’ 대신, 뛰지 않기 등 등 새로운 안전이용수칙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해나가겠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부처, 관련단체, 전문가, 시민단체 등 24개 기관은 여론조사와 토론회를 거쳐 ▲ 손잡이 잡기 ▲ 걷거나 뛰지 않기 ▲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로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수칙을 최근 정했다.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은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 줄 서기‘를 선호하는 여론이 적지 않고, ‘한 줄 서기’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근거도 없다고 판단했다. 국민안전처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뛰는 행동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계도하기로 했다
국민안전처는 앞으로 ‘뛰지 않도록 하는 안전수칙‘ 정착이 미흡하다고 판단시, 과태료와 같은 추가적인 대응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장치인 역주행방지장치는 설치가 전면 의무화된 2014년 7월 1일 이전의 시설에 대해서도 2018년까지 모두 설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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