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에 120여 개의 우리 기업이 들어가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인지도가 낮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개성공단에서 만든 제품을 한 데 모아 파는 전시장이 킨텍스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매장 안이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의류와 신발, 가전제품, 화장품까지.
마치 백화점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모두 북한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품질은 우수하지만, 인지도가 낮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경기도가 개성공단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겁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개성 공단 기업들이 판로를 개척하고, 이곳에서 홍보도 겸하고, 아울러 외국 바이어들과 상담도 할 수 있는…."
전시관의 이름은 '개성공단 평화 누리 명품관'.
22개 업체가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데, '시스브로'라는 공동상표를 사용합니다.
전시와 판매뿐 아니라 외국 바이어와 상담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선교 / (주) 한식품 대표이사
- "굉장히 기쁘고 잘 될 것 같습니다. 킨텍스가 전시회가 많으니까 외국 바이어하고 비즈니스 상담, 국내 총판과 식품회사와 상담하려고…."
경기도는 명품관과 더불어 개성공단 전용 물류단지 건설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