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7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대규모 ‘강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강남구는 다음달 4일 삼성동 영동대로 특설무대에서 슈퍼주니어-D&E(동해&은혁), 조미(슈퍼주니어-M ), 헨리(슈퍼주니어-M), EXO, 레드벨벳, 스페셜 MC 이특이 출연하는 한류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류페스티벌은 지난 2011년 ‘비’ 공연을 시작으로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동방신기, 샤이니, 인피니트, 걸스데이, JYJ 등 국내외 최정상급 한류스타들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강남구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영동대로 일대에서 ▲ 패션 페스티벌 ▲ 국제평화마라톤대회 ▲ 글로벌 명장쉐프 음식축제 ▲ 강남 그랜드세일 ▲ 무역센터 국화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글로벌 명장쉐프 음식축제는 올해도 이어진다.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국외식업중앙회 강남구지회에서 추천한 강남명품 음식 10종류를 3000원에 즐길 수 있다. 참여업체는 ▲ 그랜드인터컨티넨탈(스파게티) ▲ 노보텔앰배서더(수제핫도그) ▲ 리츠칼튼(수제버거) ▲ 배나무골(오리훈제) ▲ 부에노스아이레스(엠빠나다) ▲ 베이크하우스(빵,커피) ▲ 삼원가든(불고기) ▲ 에도긴(초밥) ▲ 일일향(탕수육) ▲ 강남고로케(고로케) 등이다.
강남구는 이 행사를 통해 강남을 음식문화 특화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패션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행사 역사 예정돼 있다. 첫날에는 개막식과 더불어 60명의 구민모델, 전공학생, 일반인들로 구성된 패션 학생기획단의 ‘강남구민패션쇼’가 진행된다. 둘째 날은 1·2차 예선을 거친 신인 20팀의 ‘신진 디자이너 콘테스트’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인도·중국·미국의 톱 디자이너의 ‘국제패션쇼’ 와 국내 유명 디자이너 박윤수, 곽윤주의 ‘트렌드 패션쇼’가 준비돼 전 세계의 다양한 의상과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주한 미8군, 각국 주한외교사절 등을 포함한 약 1만 5000여명이 참석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2015 강남 페스티벌’을 계기로 강남의 관광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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