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학교수·초등학교 교사 등에게 싼 이자로 대출해 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수사·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3명으로부터 6000만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4명을 검거했고, 그 중 3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현직 대학교수 이 모씨(48)에게 싼 이자로 추가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현재 있는 대출을 상환해야 신용도가 높아진다고 속였고 이를 믿고 이씨가 타인의 은행계좌로 이체한 2000만원을 인출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초등학교 교사인 최 모씨(44)에게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라고 속여 피해자의 금융정보를 취득한 후 타인 계자로 1000만원을 이체시켜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일당은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해 현금인출기
피의자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 총책으로부터 ‘위쳇’ 어플리케이션을 범행시 이용했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 총책 검거를 위해 공조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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