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절도가 가장 많고 추석 당일과 연휴 마지막날 가정폭력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추석연휴기간 (9월6일~10일)동안 접수된 112신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에 112신고가 평소 일평균 보다 26%나 많이 접수됐고, 그중 절도와 교통 불편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 접수된 112신고건수는 총 3616건으로 9월 하루 평균 신고량인 2860건보다 26%가 많았고 112출동건수도 일평균 1602건보다 36%가 높은 218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고 유형별로는 추석 연휴 첫날에 절도 70건으로 평소보다 42%나 증가했습니다. 또 이날 교통불편에 대한 접수가 평소 98건보다 80%나 증가한 17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추석 당일과 연휴 마지막 날에는 가정폭력 신고가 급증했습니다. 수치상으로 평소보다 각각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평소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부부 갈등이나 가족문제로 남아있던 앙금이 이날 표출되는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경찰
반면 교통사고 신고는 고향 내려가는 길에 차량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추석연휴 전날이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