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부 직원의 투신자살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다행히 다른 직원들이 설득해 별일 없이 끝났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교부 청사에서 투신 소동이 벌어진 건 24일 오전 8시쯤.
외교부 소속 여직원이 17층 접견실 바깥쪽 난간에 서 있던 겁니다.
청소를 하던 직원이 열린 창문을 보고 살펴보다 여성을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관계자
- "난간에 있었다고…. 창문 있는 방, 그 방향이죠. 떨어지는 방향으로 (에어메트를 설치했습니다.)"
다행히 여직원은 다른 직원들의 설득으로 10여 분만에 난간에서 내려왔습니다.
7급 행정관으로 근무하던 이 여성은 지난 2월 부서 이동을 겪으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충동적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여성이 완벽주의자여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며 "평소 내색하지 않아 담당 과장 등도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우선 해당 여성을 안정시킨 뒤, 자세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