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은 전국이 맑고 선선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은 “토요일인 26일 발해만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야외활동을 하기에 적절할 것”이라며 “이 같은 날씨는 추석 연휴 기간 지속된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29도로 비교적 선선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잔잔히 일겠다.
추석날인 일요일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동해상의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도에서 18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9도가 되겠다.
이날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먼바다와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서 1.5~4.0m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선 0.5~2.5m로 일겠다.
다만 이날 밤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귀성, 귀경길과 성묘길 차량 안전운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남해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높게 일고, 북상하는 제21호 태풍 ‘두쥐안(DUJUAN)’의 이동경로에 따라 매우 유동적일 것”이라며 “귀경길 해상교통 이용객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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