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은 윤석준 생명과학과 교수의 새로운 항암제 개발용 플랫폼 기술에 대해 신약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큐리언트와 3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전 기술은 윤 교수가 보유한 신규 항암제 발굴 기초 기술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맞춤형 항암치료’에 발맞춰 신규 항암제 후보 약물을 찾아내는데 활용할 수 있다.
전체 암 돌연변이 양상에 따라 세포내 모든 유전자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분석하는 생물정보학 등이 기술의 핵심이다. 이를 적용한 플랫폼을 통해 암세포 증식 또는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탐색하고, 발현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는 약물을 찾아 임상 전단계 수준에서 항암제 효과가 있는지 예측할 수 있다.
윤 교수는 “이번 기술을 활용해 환자 유전형에 따른 맞춤형 항암제 개발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항암제 신약 개발 기업과 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도 “윤 교수의 플랫폼 기술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임상 적용할 수 있는 신규 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천충일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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