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틀째이자 토요일인 10일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린다.
중부권의 극심한 가뭄 여파 속 반가운 가을비임에도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차차 흐려져 새벽에 경기서해안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밤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된다.
비는 밤에 중부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으나 경상남·북도와 전라북도는 11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이번 비의 예상강수량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5∼20㎜ 수준으로 그리 많지 않다.
이와 함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므로 이 지역에서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4도에서 13도,
서해·동해상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므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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