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10명 중 4명은 연하와 연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20~30대 미혼남녀 576명(남 274명, 여 3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상연하 커플(여성이 연상인 경우)’에 관한 설문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연상연하 커플로 연애를 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39.4%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35.4%, 여성의 경우 43%로 집계돼 여성의 경험이 좀더 많았다.
연상연하 커플의 결혼에 대한 질문에서도 남성보다 여성이 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상연하 커플로 결혼하기를 꿈꾸는가?’라는 질문에 14.6%의 남성만이 ‘연상과 결혼하고 싶다’고 답한 것에 비해 여성의 경우 20.2%의 응답자가 ‘연하와 결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가연이 지난 6월 대학생(남 470명, 여 457명)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남성의 9.6%가 연상과의 결혼을 꿈꾼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여성은 14%가 연하와의 결혼을 꿈꾼다고 답한 바 있다.
다만 여성이 연하인 경우를 선호하는 추세는 여전했다. 남성은 여성연하(65.3%) 또는 동갑(20.1%)을 이상적인 결혼상대로 꼽았으며, 여성 역시 남성이 연상(53.6%) 또는 동갑(26.2%)인 경우를 선호했다.
미혼남녀는 최근 연애를 공식 발표한 연상연하 스타커플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커플로 17세 나이차를 극복한 ‘미나·류필립’을 꼽았다. 이어 ‘신민아·김우빈’, ‘추자현·우효광’, ‘베니·안용준’ 등을 택했다. 실제 커플은 아니지만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는 ‘김소연·곽시양’ 역시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드
조사를 담당한 가연 홍보팀은 “최근 여성들 역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데다 영화·드라마 영향까지 더해져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굳이 나이차에 연연하지 말고 개인에 따라 잘 맞는 상대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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