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이 영상 10도 밑으로 뚝 떨어지고 찬바람까지 불면서 올 가을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거리의 옷차림도 달라졌는데요.
화요일부터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비가 내린 뒤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거리 행인들의 옷차림도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데다 날씨까지 흐리면서 시민들은 외투를 하나씩 꺼내입고 나왔습니다."
모자를 뒤집어쓰고, 따뜻한 음료로 몸을 녹여보기도 합니다.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은 온몸을 꽁꽁 감쌌습니다.
▶ 인터뷰 : 안미현 / 경기 수원시 영통동
- "오늘 날씨가 좋을 것 같아서 나들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추워서 애들도 외투 두껍게 입히고…."
따뜻한 길거리 음식이 생각나는 계절.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삶은 옥수수에 노릇노릇 튀겨낸 호떡 모두 인기 만점입니다.
▶ 인터뷰 : 정태민 / 서울 염창동
- "날씨가 너무 추워졌는데 이렇게 따뜻한 호떡을 먹으니 기분이 좋아요."
백화점에는 벌써 겨울옷을 찾는 손길로 붐빕니다.
▶ 인터뷰 : 강정우 / 인천 경서동
- "가을이래서 날씨도 추워지고 하니까 겨울옷 하나 장만하려고 나왔어요."
당분간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지만 화요일 오후부터는 대체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