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12일 여자친구에게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흉기를 든 영상을 촬영해 전송한 30대 정모씨를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이달 7일 오전 3시께 동거하는 여자친구 20대 A씨의 얼굴을 주먹과 맥주 캔으로 때리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변기에 넣어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A씨가 같은 날 집을 나자가 A씨 친구 휴대전화로 ‘죽이겠다’ 협박 문자를 수차례 보내고, 다음날에는 흉기를 손에 든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역시 A씨 친구 전화로 전송했다.
집을
정씨는 경찰에서 “18개월 동안 동거하던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돼 화가나 그랬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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