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언론에서 일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들이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려고 ‘성접대’까지 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경찰이 단속에 나섰다.
15일 경찰청은 다음달 말까지 전국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대상으로 성매매 알선을 비롯한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로 보도된 제주 지역을 비롯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강원 등 카지노가 있는 지역이 대상이다. 이들 6개 지역을 관할하는 지방경찰청의 국제범죄수사대, 풍속광역단속수사대, 광역수사대 등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린다.
경찰은 우선 문화체육관광부,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카지노 업체의 성매매 알선 여부 실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지노 업체와 전문모집인들이 성매매 알선·유사성행위·퇴폐행위를 미끼로 손님을 유인하는 행태를 비롯해 이들과 연계된 성매매 업소, 장소를 제공하는 이들까지 함께 단속한다.
또 불법 환치기, 매출액 누락신고, 업장 내 불법 대부업과 추심 등 카지노 업계 주변 불법행위도 적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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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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