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우체국 강도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동남아계 불법체류자 A씨(31)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5일 강도를 목격한 우체국 직원들이 이전에도 외환 거래를 한 동남아계 사람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50분께 평택시 서탄면 모 우체국에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현금 보관대에 있던 200만원을 갖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우체국 앞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B초등학교 방면으로 도주했고, A씨가 훔쳐간 현금 일
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관내 CCTV와 외국인을 많이 고용하고 있는 곳 등을 중심으로 주변 탐문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A씨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등 위치추적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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