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003550], 롯데, 포스코[005490] 등 11개 그룹이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대자동차[005380], SK 등 10개 그룹은 내년 도입을 위해 노사가 협상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주요 21개 그룹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조사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주요 그룹을 살펴보면 삼성그룹은 내년부터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노사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SK그룹은 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 SKC[011790], 워커힐 등 대부분의 계열사에서 이미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나머지 계열사들은 연내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LG그룹은 이미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자계열사는 정년을 기존 58세에서 60세로 상향할 예정입니다. 롯데그룹은 롯데제과[004990], 롯데홈쇼핑이 이미 시행 중이고 나머지 계열사는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캠텍, 포스코 강판 등 일부 계열사에서 정년 기준을 58세에서 60세로 연장 적용하고 내년까지 전 계열사로 임금피크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GS그룹은 GS칼텍스, GS리테일[007070], GS홈쇼핑[028150] 등이 이미 시행 중이며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3사(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가 시행 중이며 나머지 계열사는 시행 협의 중입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003490], 한진해운[117930] 등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기로 합
이철행 전경련 고용복지팀장은 "정년연장에 따른 청년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이 필요하나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서 실시하는 그룹이 절반밖에 안 된다"면서 "노사 협력이 절실한 때"라고 지적했습니다.